간호조무사도 \'요양병원 당직 의료인\' 포함 추진
최종수정 2025.08.05 12:14 기사입력 2025.08.05 12:1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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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이슬비기자]

인력이 부족한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를 당직 의료인으로 인정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단, 간호사와 동반 배치해야 된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광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이 같은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는 요양병원 당직 의료인 기준을 현실화해 간호인력을 유연하게 운용하고 환자 안전을 확보토록 하는 게 목적이다. 


우선 간호조무사는 의료인이 아닌 보건의료인으로 분류되며, 현행 의료법은 병원급 의료기관에 배치하는 당직 의료인을 의료인 자격으로 지정토록 하고 있다. 


요양병원은 간호사 정원의 3분의 2 범위 내에서 간호조무사를 둘 수 있어 평상시 근무 인력은 간호사를 간호조무사로 대체 가능하지만 당직 인력으로는 인정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광희 의원은 \"요양병원에서 평소 간호사 정원을 일부 대체해도 야간, 공휴일에는 간호조무사를 당직으로 배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령사회를 맞아 요양병원 역할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 지속 가능성과 현장 중심성을 고려한 제도적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개정안에는 간호조무사를 당직 의료인으로 둘 수 있도록 하고, 이 경우 간호사 1명 이상을 당직 의료인에 함께 포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배치 기준은 병원 종류, 입원환자 수 등을 고려해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 


이 의원은 \"단순 인력 대체 조치가 아닌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책임을 나눠 당직을 수행하는 구조는 지속 가능한 요양병원 운영과 안정적인 돌봄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개정안은 입법이 될 경우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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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배달 08.05 14:31
    어차피 교대근무로 간호사, 조무사가 함께 계속 일하고 있던거 아님? 간호사없이 병동 운영하겠다는것 자체가 좀 위험해보이는데요?
  • 미치셨어요 08.07 03:57
    아 싫어...장난하냐 편하게 일할려고 간조 따지..

    간호사나 더 채용하세요
  • 정애란 08.05 15:19
    너무 무서운일이 벌어질듯이요

    이게  말이되나?
  • 08.05 15:47
    미친거 아니야? 조무사가 어떻게 의료인이야?
  • 당직 08.05 16:22
    간호사를 조무사로 대체하는 법안 반대합니다
  • 시야 08.05 16:50
    조무사를 채용해서 간호사 지도를 받고 행위를 하는 것까지는 어쩔 수 없다지만 응급상황 발생하면 그냥 대처 못하고 요양병원에서 돌아가시게 하자는 건가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최소한 의료인이 당직 근무를 하게 해주셔야죠.
  • ss 08.05 17:22
    요양병원이사장 협회에서 로비받았나....이사장들 인건비 아끼려고....
  • 제정신인가 08.06 01:43
    이광희의원님  아래 댓글들 반드시 읽어주세요.



    실수하는 겁니다.

    요양병원이 왜 의사인력이

    없습니까? 왜 적자입니까?싼값에 간호사, 조무사쓰는 대신에 원장들 고수입챙기고 편하게 앉아서 노티나받고 제신간에 따딱 퇴근하고 잠까지 푹주무시면 요양병원 환자들 사고는 누가 감당합니까? 면허증갖은 간호사보고 사고처리하라는 겁니까? 요양병원 제대로 실태파악이나하고 정책추진하는 겁니까?

    이또한 의사를 위한 법아닙니까!!!

    왜 강자편에서서 정책을 발행합니까?



    그래서 다들 요양병원에 가기 싫다고 하는 겁니다.

    쥐도 새도 모르게.

    억울하게 죽어도 소송도 못하고.



    나중에 요양병원에 꼭 입원하시길 바랍니다.
  • 현직간호사 08.06 03:15
    조무사는 의료인이 아닙니다.

    "간호사 1명 동반 조건"을 붙였다고 해서 조무사를 당직 의료인으로 인정해선 안 됩니다.

    요양병원은 이미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고, 그 책임을 간호사 1명에게 몰아서는 안 됩니다.

    응급상황 시 조무사는 법적 책임도, 처치 권한도 없습니다. 결국 간호사 1명이 모든 부담을 지게 됩니다.

    이 법안은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이사장들의 인건비 절감을 위한 구조일 뿐입니다.

    진짜 해결책은 간호사 확충과 제대로 된 처우개선입니다.
  • 뭡니까 이건 08.06 03:16
    조무사 로비 받았나?ㅋㅋ 의료인도 아닌 조무사를 당직 의료인으로 넣겠다는 건 말도 안됨.

    결국 간호사한테 책임 다 떠넘기고, 요양병원 이사장들 인건비 줄이려는 꼼수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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