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이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지역 마케팅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인 베네팔리,임랄디, 플릭사비가 1분기 유럽 제품 매출 2억 510만 달러(약 23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분기 대비 3.9% 오른 수치로, 매출 상승세를 지속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력 제품인 베네팔리는 올해 들어 유럽 내 시장점유율 1위(46%)를 유지하고 있다.
'임랄디'와 '플릭사비'는 10% 이상의 시장점유율과 함께 판매량의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 같은 실적 확대와 함께 유럽 내 처방 데이터 축적을 통한 경쟁력도 높여가고 있다.
바이오젠은 유럽 내에서 제품 3종을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가 2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누적 처방 데이터는 글로벌 시장에서 저변을 넓혀나가기 위해 중요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앞으로도 유럽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활용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 신수종 사업으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총 10개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5종은 유럽 등지에서 판매 중이다. 안과질환 치료제 등 기타 5종은 판매허가 심사 또는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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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