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mRNA 탑재 지질나노입자 \'폐섬유증 치료\'
최종수정 2026.09.14 10:05 기사입력 2026.09.14 10:0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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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조재민기자]



구희범 교수, 박지선 박사, 조보빈 연구원.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합성생물학사업단 구희범 교수(의생명과학교실, 교신저자) 연구팀이 멜라토닌과 NRF2 mRNA를 탑재한 지질나노입자(LNP)를 활용, 중간엽줄기세포(MSC)의 항산화·항섬유화 기능을 강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생명과학교실 박지선 박사와 조보빈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중간엽줄기세포는 조직 재생과 면역조절 특성을 보유해 폐섬유증 치료 후보로 꼽히지만, 열악한 체내 미세환경에서는 치료 효과를 지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멜라토닌과 NRF2 mRNA를 동시 탑재한 지질나노입자를 제작해 중간엽줄기세포에 처리하는 방식으로 세포 기능을 강화했다. 이어 기능이 강화된 중간엽줄기세포를 폐로 전달해 폐섬유화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멜라토닌 작용 mRNA 전달 효율 극대화


연구팀은 멜라토닌이 세포 내 mRNA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전을 규명했다.

 멜라토닌은 항산화 작용과 함께 지질나노입자 막 유동성을 높이고 엔도솜(endosome) 탈출을 촉진해 mRNA가 세포질로 원활하게 전달되도록 도왔다.


지질나노입자가 처리된 중간엽줄기세포는 항산화 기능이 향상됐으며 활성산소 생성과 세포사멸, DNA 손상이 감소했다.


폐섬유화 마우스 모델에 해당 줄기세포를 투여한 결과, 폐 조직 손상과 콜라겐 축적이 줄었으며 섬유화 관련 지표도 억제됐다.


구희범 교수는 \"지질나노입자를 이용한 효율적인 mRNA 전달로 줄기세포 치료 기능을 강화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다양한 기능 강화 세포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과 한국연구재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Biomaterials\'(IF=13.6)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조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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