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정형외과 선종근 교수팀의 개발과제 2건이 최근 ‘2020년도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R&D)사업’ 국책 프로젝트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범부처 R&D사업은 차세대 신산업 육성과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선종근 교수팀의 연구과제는 ‘생체 모방형 표면처리기술 기반의 임상수요 맞춤형 인공 고관절 및 슬관절 시스템 개발’과 ‘질환 환경 및 치료제에 따른 최적 형상 설계가 적용된 생분해 재료기반의 다공성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 등 2건이다.
‘임상수요 맞춤형 인공 고관절-슬관절 시스템 개발과제’는 3년간 총 51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되며, 화순전남대병원과 함께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국내 인공관절 제작회사인 코렌텍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에서 선교수팀은 금속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무시멘트형 인공슬관절 개발을 맡게 된다.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과제’는 3년간 총연구비 7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전남대병원과 함께 전남대 마이크로 의료로봇연구원(최은표 교수)·서울아산병원(김규표 교수) 등이 참여한다.
선 교수팀은 ‘마이크로 메디봇’ 기술을 적용시킬 바이오 치료제를 공급하고 연골 재생에 대한 의료 자문과 검증을 담당한다.
병원 관계자는 "연구과제를 통해 마이크로 구조체를 이용,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탑재하고 표적치료도 가능한 시스템이 개발될 경우 최적의 연골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