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 12년 만에 구강정책과 신설이라는 숙원을 이뤄낸 치과계가 정부 당국에 해당 부서를 기반으로 한 전폭적인 지원을 요구했다.
치과의료 서비스, 치과 의료산업 지원, 미래 치의학 R&D 확보 등 3가지 관점에서 정부 당국이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서비스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7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강정책과 신설에 따른 치과의료 정책 추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정부, 국회, 치과계가 합심해 구강정책과가 신설됐다”며 “앞으로 구강정책과의 다양한 정책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연자로 참석한 국내 주요 치과대학병원 교수들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과 미래지향적인 구강보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신호성 교수는 “핸드피스, 감염관리장비, 임플란트, 영상진단장비 등 주요 치과 기자재들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해 치의학 산업을 발전시킨다면 국부 및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