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병수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제작 및 국제 공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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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교수팀은 자체 고유기술인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로 제작한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의 국제 줄기세포 등록기관(hPSCreg) 공인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해당 결과는 세계 저명 SCI 학술지(Stem Cell Research)에 게재됐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는 인체 모든 조직 재생과 세포치료를 가능케 함으로써 여러 중증 및 난치성 질환 치료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김병수 교수팀은 십 수년의 연구를 통해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로 역분화 리프로그래밍 효율을 기존 대비 10배 이상 높이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최근 이 기술을 이용해 급성백혈병 환자 맞춤형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생산, 국제 등록기관 공인을 받았고 ‘Stem Cell Research’에 연구결과가 게재됨으로써 입지를 공고히 한 바 있다.
이번 다발골수종 환자 맞춤 유도만능줄기세포 생산 성공은 김 교수팀의 신기술이 실제 임상에 유용한 기술임으로 입증된 것이다.
김병수 교수는 “급성백혈병 환자에 이어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확립하고 이를 hPSCreg에 등록, 세계 학술지에 게재하는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유도만능줄기세포 연구를 통한 난치성 혈액질환 극복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시행하는 '신약파이프라인개발사업' 지원으로 수행됐다.
‘인간태반유래조건화배지’ 기술은 국내 특허등록이 돼 있고, PCT 해외 특허출원 후 미국, 중국, 유럽 특허출원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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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