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국내 최초로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성분에 ‘황련’을 더한 급성기관지염 복합제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급성기관지염 치료제 ‘로민콤프시럽’의 품목 허가를 승인한 것이다. 두 성분의 생약 복합제인 로민콤프시럽은 성인 기준 1일 3회, 1회당 9ml를 투여한다.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는 급성기관지염 치료에 효과가 입증된 생약으로 항바이러스, 항박테리아, 항균 작용 및 진해거담 효능이 있다.
허가에 앞서 2017년에는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혼합 추출물을 유효성분에 포함한 진해거담용 조성물’ 특허를 등록하고 2035년까지 제품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강덕영 대표는 “로민콤프시럽 허가 획득은 제네릭에 치중하지 않고 개량신약 개발을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 투자를 해온 성과”라며 “4000억원 규모의 호흡기 치료제 시장에 ‘레보틱스CR서방정’, ‘칼로민S정’에 이어 ‘로민콤프시럽’까지 제품 라인을 확장함에 따라 계속해서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