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최장수 장관 중 한명으로 재임 중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교체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
지난 2017년 6월 임명된 박 장관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현 정부의 최장수 장관이다. 또 역대 복지부장관(사회부 포함) 중에서도 역대 2번째 장기 재임 중이다.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을 내정하는 등 4·15 총선 이후 첫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 1·2 차장과 기재부 2차관 교체를 동시에 진행했다. 각 부처 업무 전반을 조율하는 국무조정실을 재정비한 모습이다.
이번 인사는 여당의 총선 압승을 거둔 뒤 첫 장관급 인사다. 특히 정부의 ‘포스트 코로나19’ 구상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단행된 인사라는 점에서 정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울러 정 총리가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나며 어느 정도 안착을 한 만큼 손발을 맞출 국무조정실의 개편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일부에선 이번 장관급 인사를 시작으로 소폭의 개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 재임에 따라 박능후 장관은 개각설이 나올 때마다 가장 먼저 대상으로 언급된다.
지난 2017년 6월 임명된 그는 현재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함께 최장수 장관이다. 재임 기간이 3년에 달하면서 1948년 정부 수립 이후 사회부로 출발한 연혁까지 포함해도 제21대 이해원 보건사회부 장관의 3년(1985.02.19~1988.02.24)에 이어 역대 2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