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임수민기자] 잠수병 치료 전문병원으로 알려진 경남 사천시 '삼천포서울병원'에 민간 첫 해양의료연구소가 설립된다.
삼천포서울병원을 운영하는 의료법인 승연의료재단은 서남해안 해난사고 등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의료연구소를 신축하기로 했으며 오는 10월15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는 민간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 해양의료연구소로, 150억원이 투입돼 내년 12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해당 연구소는 잠수병, 당뇨합병증, 가스 중독, 화상 환자 등을 주로 치료하게 된다.
또한 해난사고 예방과 돌발상황 신속 대응 역량을 키우는 해양안전교육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삼천포서울병원은 병상을 300개로 늘려 종합병원급으로 도약한다.
해난 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려고 옥상에 전용 헬기장도 갖추고,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기존 심뇌혈관센터와 모자보건센터를 늘리고 진료 지원동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다.
해당 병원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잠수병 증상을 보인 잠수사 42명을 완치 시킨 바 있다.
이승연 승연의료재단 이사장은 "앞으로 해양의료원을 건립하는 게 목표"라며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장비, 편리한 시설로 한단계 높은 수준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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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