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강애리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센터장 박경호 교수)는 지난 8월 20일, 21일 이틀간 한국형 전문처치술(이하 KTAT)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KTAT에는 ▲외상환자 쇼크의 처치와 수액요법 ▲외과적 기도관리 ▲흉관 삽관 바늘감압술 ▲심낭천자 골강 내 주사 ▲두부·흉부·복부·골반 영상판독 등 외상환자 치료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및 실습이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전국 15개 주요병원 레지던트 24명이 참가했으며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응급의학과 박주옥·이정아·박항아 교수를 포함해서 타 대학병원 교수 20여 명이 강의를 했다.
1일차 교육에서는 이론 및 시연을 통한 교육 후 교육생이 직접 외상환자(시뮬레이터)를 평가하고 처치술을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차에는 모의실험을 통해 심화된 외상처치술을 시행하고 필기 및 실기시험을 통한 평가가 이뤄졌다.
KTAT를 받은 한 교육생은 “외상환자 치료는 예측할 수 없는 다양한 상황과 신속함을 요구하는 상황들이 많아 어려움이 크다”며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외상환자 치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을 연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는 530㎡ 규모로 강연장과 마네킹 기반 시뮬레이션룸, 수술 및 시술 시뮬레이션룸, 디브리핑룸 등 6개 실습실을 갖췄다.
특히 고기능 외상환자 시뮬레이터를 통해 호흡, 맥박, 혈압 등의 활력 징후와 심전도 변화를 측정하고, 신체 절단 및 출혈상황 등을 구현할 수 있어 실제와 같은 외상환자 대응교육이 가능하다.
또한 '심캡쳐 시스템'을 통해 시뮬레이션센터 중앙에 위치한 통제실에서 각 실습상황을 지시·무선 조정·방송·녹화하며 실제 임상현장과 비슷한 환경을 만들 수 있었다. 또 실습 후에는 통제실에서 녹화한 실습 영상을 가지고 컨퍼런스를 열어 교육생 중심의 토론이 진행됐다.
박경호 센터장은 “이번 KTAT는 외상환자 치료에 힘쓰고 있는 의료진들에게 한림대학교의료원 동탄시뮬레이션센터의 첨단 교육시설을 제공해 도움을 드리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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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