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정밀의학·유전체연구에 정부 '186억' 지원
최종수정 2020.08.11 11:54 기사입력 2020.08.11 11:54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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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정연기자] 삼성서울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0년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지원사업 신규 유닛’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정밀의학 분야 연구 플랫폼인 정밀의학혁신연구소(소장 박준오)와 유전체연구소(소장 박웅양)를 중심으로 ‘미래 선도형 K-MedStation 구축을 통한 암 면역∙세포∙대사 치료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확립’ 과제로 지원했다.


병원에 따르면 사업 지원에 앞서 대덕연구단지, 대덕테크노밸리 등의 바이오산업 인프라와 인접한 충남대학교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루고, 17개 참여 기업으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현금 및 현물을 유치함으로써 산학연병 공동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


신규 유닛 주관 연구책임자인 박준오 소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정밀의학과 차세대 면역치료기술 및 인공지능 등4차 산업 융복합 기술에 기반해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 환자들의 개인맞춤 면역치료의 효과를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면역 항암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데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과제 기획을 주도한 윤엽 삼성서울병원 연구전략실장 겸 생명과학연구소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사업이 일반적인 연구개발 사업과 달리 개방형 산학연병 연구플랫폼을 구축하고 연구기반 성과의 임상 적용 및 사업화를 주안점으로 두고 있다” 면서 “원내 연구가 실용적 성과로 연계되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면역정밀의학 유닛은 향후 8년 6개월간 정부로부터 연구개발비 186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삼성서울병원은 줄기세포 유닛을 포함 연구중심병원사업으로 연간 37억 원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박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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