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혈액암 치료제 벤다리드주, 대학병원 도전'
최종수정 2021.03.31 10:47 기사입력 2021.03.31 10:4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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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삼양바이오팜의 혈액암 치료제 ‘벤다리드주(성분명 벤다무스틴)’가 출시 1개월만에 대형병원 입성에 도전한다.
 
삼양바이오팜(엄태웅 대표)은 벤다리드주가 15개 대학병원의 약사위원회(DC)에 서류 접수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DC는 병원 내 처방 가능한 의약품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벤다리드주는 한국에자이의 ‘심벤다주’ 제네릭으로 림프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여포형 림프종에서 표적항암제 ‘리툭시맙’과의 병용요법, 혈액암 중 하나인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 다발골수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벤다무스틴제제 국산화에 성공해 지난 3월 1일 25mg, 100mg 등 두 용량을 퍼스트 제네릭으로 발매했다.


오리지널 제제를 제외하고 벤다무스틴 25mg, 100mg 두 용량을 모두 발매한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
 
특히 삼양바이오팜의 벤다리드주는 자체 개발한 저온 제조공법을 통해 질소가스 주입 없이도 안전성을 확보하고 독일산 원료의약품을 사용해 품질 신뢰도를 제고했다.
 
회사 관계자는 “벤다무스틴 제제 25mg과 100mg 두 용량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다”며 “대전공장은 유럽과 일본 GMP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지난해 글로벌 CDMO(위탁생산개발)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세포독성 항암 주사제 공장 증설에 착수했다.

현재 대전 의약공장 부지 내 액상주사제 400만 바이알, 동결건조 주사제 100만 바이알 등 총 500만 바이알 규모의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양보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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