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지난 8월 국내 원외처방액 실적 1위는 '한미약품'이 차지했다. 뒤이어 종근당, 대웅제약 순으로 지난 7월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년 8월 전문의약품 원외처방액은 전년대비 10.2% 성장한 1조1354억원으로, 7월에 이어 영업 호조세를 지속했다.
제약사별로 보면 한미약품은 작년 8월보다 14.8% 증가한 514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올초부터 선두를 달렸던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로수젯', '로벨리토', 카니틸' 등의 품목이 선전하며 성과를 냈다.
지난 7월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종근당은 작년 대비 6.6% 늘어난 451억원이 처방됐다.
'자누비아패밀리', '종근당글리아티린' '딜라트렌', '리피로우' 등이 실적 향상을 주도한 가운데 아토젯, 듀비에 등 신제품 5종의 처방은 전달보다 2.7% 소폭 하락했다.
대웅제약 역시 순위변동 없이 3위를 지켰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위 제약사들은 전반적으로 7월에 이어 영업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이들 제약사들의 신제품 원외처방 성장은 둔화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