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바이오업계가 오는 18일을 '잔인한 화요일'로 지목,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관련 첫 재판이 시작되며,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허가 취소여부를 위한 청문회를 통해 최종 결론이 내려진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오는 18일 삼성전자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의 백모 상무와 보안선진화TF 서모 상무의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삼성바이오에피스 양모 상무와 이모 부장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안모 대리 등 총 5명의 공판 준비기일이 진행된다.
이들은 금융감독원이 감리를 위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이를 조작해 제출한 혐의와 함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비해 관련 자료를 인멸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다. 재판부는 이들 혐의에 대해 검찰 측과 변호인 측 의견을 듣고 쟁점을 정리한 뒤 증거조사 계획을 세울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