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최소
1000명은 늘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하 경실련
)은 지난
4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
19 사태를 계기로 의사 확충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방향성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면서 “그동안 의료계 반대와 정치권의 눈치 보기로 의대정원 확대가 번번히 무산됐지만 이번 만큼은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한다
”고 강조
.
경실련은 "우리나라 의사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진단. 2000년 의약분업 시행과정에서 의사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의대 정원이 300명 감축됐고, 이후 의료이용 팽창으로 의사 수요가 급증했지만 공급을 제자리였다는 것. 경실련은 “2017년 기준 OECD 국가의 평균 의사 수는 인구 1000명 당 3.4명이지만 우리나라는 1.8명으로 절반 수준이다. 선진국 대비 의사 수 부족은 약 7만8000명에 달한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500명 확대로는 작금의 의사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최소 1000명 이상 늘려야 한다"고 강조.
경실련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국민 여론을 의식한 생색내기용 대책이 아니라면 보다 획기적인 의료인력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의대 입학정원을 최소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공공의대 신설을 병행 추진해 취약지역 의사 부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거듭 확대를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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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