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한국 증시를 떠날 전망이다.
29일 알보젠코리아가 최근 공시를 통해 알보젠코리아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되면서 한국거래소에 상장폐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월에 개최된 이사회에서 알보젠코리아홀딩스와 주식 포괄적 교환계약서 체결을 승인했다.
이 계약에 따라 알보젠코리아 발행주식 총수의 100%를 최대주주인 알보젠코리아홀딩스가 보유하게 된다. 상장 기업의 지배주주사가 95% 이상의 지분을 갖게 되면 자발적 상폐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경영 효율성 증대"라며 "이런 의사결정 구조하에서 알보젠코리아홀딩스 및 알보젠코리아의 연구개발,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활용한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과 사업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상장 폐지 이유를 밝혔다.
이번 자진 상폐 결정을 두고 '먹튀' 논란도 일고 있다.
근화제약은 신장, 비뇨기, 항감염 등 다양한 분야의 치료제 라인업을 보유했던 중견기업이고, 드림파마는 식욕억제제와 비만치료제 시장의 독보적인 마켓리더로 평가를 받아왔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