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미국 진출 국내기업 지원
최종수정 2021.03.14 12:02 기사입력 2021.03.14 12:0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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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570조원 규모의 미국시장의 국내 제약 및 바이오 기업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인적 네트워크가 확대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재미한인바이오산업협회(KABI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KABIC은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 생명과학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한인 생명과학 전문가가 모인 비영리단체다. 160여명의 현지 한인 전문가가 의료·법률·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의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미국 진출 프로젝트를 공동 지원하고, 해외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정보와 지식을 교류한다. 교육·세미나·전문가 강의 등에서도 협력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앞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다짐한 바 있다.

KASBP는 미국 현지에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 및 정부출연 기관과 협력하고 신약 개발 및 상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단체다.


KASBP에 이은 KABIC과 협력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미국에서 보스턴을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한미약품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 바이오 벤처 기업 팜캐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사업에 합류하기로 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로 손꼽히는 보스턴에 미국 시장 진출 거점을 마련하고 글로벌 블록버스터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올해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KABIC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과 KABIC을 잇는 뜻깊은 협약"이라며 "미국 내 한국보건전문가 및 생명과학산업 종사자들의 가교 역할을 통해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보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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