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연봉 1위 현직 임원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였다. 10억원 이상 연봉을 받은 임원은 총 8명으로 파악됐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18년 총 38억8900만원을 받아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는 급여 9억1400만원, 상여 2억834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4100만원 등을 수령했다.

한국콜마와 한국콜마홀딩스를 이끌고 있는 윤동한 대표는 총 33억28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한국콜마에서 15억1700만원, 한국콜마홀딩스 18억1100만원을 수령했다. 

윤 대표의 아들인 윤상현 한국콜마 사장 겸 한국콜마홀딩스 총괄사장도 총 28억6600만원을 지급받았다.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의 보수는 19억4500만원이었다. 급여 16억9600만원과 상여 2억4900만원씩이다. 강신호 명예회장은 12억8500만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5억8300만원, 한미약품 9억1800만원 등 총 15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급여 6억4300만원, 상여 1억700만원, 성과보수 6억4500만원 등 총 13억9500만원을 받았다.

화일약품 박필준 대표는 10억9900만원을 받아 10억원대 연봉 수령자 대열에 합류했다. 박 대표는 급여 5억900만원 이외에 작년 경영성과 및 업적평가에 따른 상여금 5억9000만원을 별도로 수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