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제약사들이 임기가 만료되는 오너 및 전문경영인(CEO)들의 재선임 안건을 상정했다. 대다수 리더들이 무난하게 연임에 성공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최근 정기 주총을 갖고 임기가 만료된 우석민 회장과 박춘식 사장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우석민 회장은 오너 2세 경영인이며, 박춘식 사장은 영업사원으로 입사해 영업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업계에서는 32년째 '명문맨'을 고수해 온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삼아제약 허미애 대표이사도 사내이사로 유임됐다. 창업주 허익 명예회장의 딸인 허미애 대표는 삼아제약 해외사업을, 아들인 허준 대표이사 회장이 경영 총괄을 맡고 있다.
삼천당제약 윤대인 대표와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대표도 재선임 대열에 합류했다. 삼천당제약 계열사인 디에이치피코리아 여대훈 사장은 3연임에 성공했다.
삼천당제약 관리이사 출신으로 삼천당이 DHP 인수 당시인 2013년 8월 등기이사, 그해 11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한편, 아직 주총을 열지 않은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영진 한독 대표이사 회장도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격 사유가 없는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 사장도 주총을 통해 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