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SK케미칼의 혈액순환개선제 기넥신이 발매 27주년을 맞았다.
국산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가 27년 간이나 판매를 이어온 것은 기넥신이 처음이다.
기넥신의 2018년 12월 말 기준 누적판매량은 약 17억정으로 1초 당 2정 꼴로 팔린 셈이다.
27년간 판매된 기넥신을 높이로 환산하면 에베레스트산 2000개 높이와 맞먹는다. 누적 매출액은 4000억원을 넘어섰다.
기넥신은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지난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44%를 차지해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7년의 긴 역사 만큼, 기넥신이 써내려 온 ‘최초’의 기록들이 많다.
SK케미칼 기넥신은 지난 1991년 9월 6일 시판허가를 받아 1991년 12월 3일 국산 혈액순환개선제로는 최초로 독일, 미국, 아르헨티나 등 3개국에 수출했다.
1992년 국내 발매 이후 ‘은행잎은 노랗다’는 통념을 깨고 ‘푸른 은행잎이 약효가 가장 좋다’는 점을 알리며 성장을 거듭한 기넥신은 발매 첫 해 국내 매출 100억을 돌파한 첫 번째 국산 의약품이라는 기록도 갖고 있다.
이후 27년 간 국내 은행잎 혈액순환개선제 부문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 온 것도 유일한 기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효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 이어진 결과”라며 “일반의약품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게 브랜드 자산”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 라이프사이언스비즈 전광현 사장은 “앞으로도 우리 국민의 혈액순환 개선에 기넥신이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 기넥신은 혈액점도저하, 혈관확장, 혈류개선의 ‘3대 혈액 순환작용’을 통해 우리 몸의 말초동맥 혈액순환을 개선시킨다. 국내 최초 발매일은 1992년 2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