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새로운 조합을 가진 만성질환 이종(異種) 복합제들이 서울대병원 입성에 성공했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약사위원회에서 유한양행 '로수암핀정'과 한미약품 '아모잘탄큐정' 등 4종류의 제품을 원외처방 등록약으로 승인했다고 공지했다.
유한양행의 로수암핀정은 CCB계열 고혈압치료 성분 '암로디핀'과 이상지질혈증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것으로, 이번에 5/5mg, 5/10mg, 5/20mg 등 3가지 용량이 처방권에 진입했다.
기존 '암로디핀+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와 달리 로수암핀정은 죽상동맥경화증 진행의 지연에 대한 적응증을 갖고 있어 심혈관 질환에 대한 1차 예방 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한양행은 로수암핀정이 국내 최초의 조합 복합제라는 특성에 맞는 제품 포지셔닝과 함께 복합제로서 복약 편의성 및 약가 경쟁력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의 3제 복합제 '아모잘탄큐' 5/50/5mg, 5/50/10mg, 5/50/20mg, 5/100/5mg ,5/100/10mg, 5/100/20mg' 6개 용량도 약사위원회를 통과했다.
아모잘탄큐는 CC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 '암로디핀'과 ARB 계열 고혈압치료 성분 '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 '로수바스타틴'을 더한 3제 복합제다.
지난 2017년 10월 출시됐으며, 국내 23개 기관에서 고지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ALRO-301)에서 아모잘탄큐 투여군의 유효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다케다와 동아에스티가 코프로모션 중인 고혈압 복합제 '이달비클로정' 40/12.5mg, 40/25mg 2종류도 서울대병원에 입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