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콜마파마가 국내 최초 액상경질캡슐 콜린알포세레이트 제품을 출시했다. 2000억원대 뇌기능개선제 시장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11일 콜마파마는 국내에서 처음 액상경질캡슐로 만들어진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콜리아센리드캡슐'을 내놓았다.
기존 경질캡슐 내 성분은 과립 또는 세립 형태였지만, 콜마파마는 액상 형태 제형인 리드캡슐(Liquid In HarD Capsule)을 개발해 특허출원했다.
콜린알포세레이트의 대표 제형은 연질캡슐이다. 하지만 연질캡슐은 습도 및 고온에 약해 병포장보다는 PTP포장이 선호되며, 병포장이 가능한 정제도 개발됐으나 이 또한 단점을 완전히 극복하지 못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따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특성상 습도와 온도에 민감하다는 문제점과 주요 복약층이 고령자임을 감안할 때 생기는 복약 편의성 개선 요구가 많았다.
마더스제약 관계자는 “신제형 콘셉트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매출 100억원의 블록버스트품목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 규모는 2018년 2000억원대로 추정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콜린알포세레이트 시장은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과 종근당 '종근당글리아티린'의 양강체제로 굳어져 가고 있으며, 후발주자들이 제형 변경을 통해 도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