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올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국내 제약사가 어디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GC녹십자, 광동제약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매출 1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먼저, 유한양행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이미 1조원을 돌파, 1조 클럽 가입이 확정됐다. 금년 3분기 매출액 1조95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3분기 실적이 R&D 투자비용 증가로 하락했지만, 얀센 바이오테크와 1조4000억원 규모의 대형 기술수출 계약이 성사되면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GC녹십자는 유한양행을 맹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1조 클럽에 포함된 GC녹십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원에 못 미치는 9882억1347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4분기 118억원 이상의 매출만 달성하면 무난하게 1조 클럽에 가입할 수 있어 사실상 한 자리를 맡아둔 상태이다.
광동제약도 3분기 누적 매출액이 전년 대비 2.56% 오른 8855억4542만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매출액이 작년 동기 매출의 절반 가량인 1145억원 정도 나온다면 어려움 없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올해 1조 클럽에 새롭게 합류할 '루키'로 주목받는 회사들은 2~3곳 정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