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올해 하반기도 제약업계가 잇단 세무조사와 잊을만 하면 터지는 리베이트 의혹으로 뒤숭숭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1일부터 대웅제약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웅제약이 최근 윤재승 前 대웅 회장의 '막말 논란'으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터라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2014년 이어 4년마다 한 번씩 실시되는 정기세무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국세청으로부터 정기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며 "평소와 같이 업무가 진행되고 있으며,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 앞서 삼진제약, 영양수액전문회사 'MG' 등도 세무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삼진제약의 경우 서울국세청 조사4국 인력이 투입돼 통상적인 세무조사가 아닌 특별세무조사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