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중증건선치료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의 급여화로 건선치료 선택 폭이 넓어지게 됐다.
한국얀센에 따르면 트렘피어는 9월 1일부터 광선요법 또는 전신치료요법을 필요로 하는 중증 성인 판상 건선치료제로 급여 적용을 받는다.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 18세 이상 만성 중증 판상 건선 환자 가운데 판상 건선이 전체 피부 면적의 10% 이상, PASI 10 이상이면서 메토트렉세이트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해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한국얀센 노웅진 이사는 "건선 치료목표가 증상 완화를 넘어 증상 개선으로 넘어가면서 트렘피어가 환자들에게 유용한 치료옵션이 될 것"이라며 "빠른 증상 개선 및 장기 안전성까지 입증했다"고 말했다.
트렘피어는 인터루킨-23의 신호전달경로를 차단, 저하해 인터루킨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다. 투여 첫 시점 0주와 4주차에 100mg을 투여하고, 이후 8주 간격으로 100mg 용량을 피하 주사한다.
다국가 임상 3상 연구인 ‘VOYAGE 1’와 ‘VOYAGE 2’를 통해 트렘피어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 임상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2000명 이상의 건선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