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이 한국코와하코기린과 손을 잡고 만성신장병(CKD) 치료 리딩 품목인 '네스프'와 '레그파라'의 공동 판매를 맡는다.
보령제약은 최근 서울 보령제약 본사에서 한국쿄와하코기린과 만성신장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빈혈에 대한 조혈제 '네스프'와 '만성신장병 환자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치료제 '레그파라'의 코프로모션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내용을 보면, 보령제약은 신장내과의원, 신장내과 외 인공신장실이 설치돼 운영 중인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네스프'와 '레그파라' 판매하고, 한국쿄와하코기린은 종합병원급 영업에 주력한다.
'네스프 프리필드시린지주'(성분명 다베포에틴알파)'는 글로벌 시장 3조원, 국내 200억원 규모를 가진 만성신장병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일본 쿄와하코기린과 미국 암젠이 개발했다.
현재 혈액투석 및 복막투석 환자뿐만 아니라, 투석전 만성신장병 환자 그리고 고형암의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에도 활발히 처방되고 있다.
‘레그파라정’(성분명 시나칼세트염산염)은 기존 치료제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이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제로, 50억원대 시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 임상시험 단계에서부터 획기적인 신약으로서 기대를 모은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지난 2004년 FDA 승인을 득한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