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공급중단 사태를 빚었던 해열, 소염, 진통제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mg의 국내 공급이 재개됐다.
바이엘코리아(대표이사 잉그리드 드렉셀)는 예정보다 늦어진 지난 10일부터 아스피린정 500mg 공급을 재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 아스피린 일부 제품 용출률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자 아스피린을 자진 회수한 바 있다. 용출률이란 약을 먹었을 때 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서 방출되는 비율을 뜻한다.
제품 회수 후 일부 약국에 남아 있던 아스피린 재고 물량까지 소진되면서 국내 소비자들은 지난 1년 8개월 간 아스피린을 구매할 수 없었다.
이후 제품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이전하고, 안전용기·포장 규정에 맞추기 위한 추가 설비 투자 및 준비 과정에서 공급 재개가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게 됐다.
이어 “전국에 정상적인 수준으로 물량을 제공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연내에는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세계 128개국에서 판매되는 바이엘 아스피린정 500mg은 해열·진통·소염작용을 통해 류마티스성 관절염,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질환),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월경통, 치통, 신경통 등에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