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제약산업 육성 정책에 더 강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제약업계는 기대감을 표했다.
6·13 지방선거와 함께 전국 12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내 의석수가 기존 119석에서 130석으로 늘어 원내 1당 지위가 더욱 강화됐다.
제약업계는 이번 선거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전폭적인 육성을 강조하던 양승조 前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충남도지사에 당선된 것을 호재로 꼽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그동안 제약업계의 의견을 정치적으로 수용하거나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 없어 내부적으로 고민이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양 후보자 당선으로 제약·바이오 분야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오피니언 리더를 확보하게 됐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당이 내세운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중요 공약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정책은 국내 개발 신약의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보험 약가 결정구조 개선 약속 이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