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다영 기자] 커뮤니티케어의 핵심 인력인 간호사들이 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부친다.
보건복지부는 금년 2월 커뮤니티케어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5월에는 커뮤니티케어 전문위원회를 설치하면서 범부처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그 가운데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커뮤니티케어의 핵심 인력인 간호사들도 커뮤니티케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는 지난 9일 대강당에서 커뮤니티케어 간호협의체 발족식을 열었다. 발족식에는 간호협회 산하 16개 시도간호사회와 112개 분회, 10개 산하단체 및 관련 간호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발족식에 참석한 각 단체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커뮤니티 케어의 최전선에 있는 현장 간호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12개 시군구 분회 조직에 커뮤니티케어 인프라를 도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커뮤니티케어 관련 법률 개정 △커뮤니티케어 관련 연구 개발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계, 시민사회, 지역단체와의 교류 등을 통한 협력 강화 △커뮤니티케어 토론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과 배병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 추진위원장이 참석해 간호사들의 역할을 강조하며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간호사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보장위원회 커뮤니티케어 전문위원회 위원장인 이건세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예방의학교실 교수는 발족식에서 ‘커뮤니티케어 추진 방향과 간호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건세 교수는 "간협이 중심되고 112개 시군구 분회를 통해 앞으로 간호사 인프라 구축될 경우 일본과 같은 제도 도입을 통해 커뮤니티케어 정착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