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개발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속 임상 3상 전개'
최종수정 2021.02.08 13:49 기사입력 2021.02.08 13:49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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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웅제약과 공동개발 중인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후속 임상 3상 계획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수용 가능(Acceptable)'하다는 서면 답변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FDA는 ‘Sign 임상(VELOS-3)과 Symptom 임상(VELOS-4)을 서로 다른 환자 그룹을 대상으로 분리해 진행하는 것’과 ‘Sign 임상에서는 각막중앙부염색지수(CCSS)를, Symptom 임상에서는 안구건조감지수(EDS)을 주평가변수(Primary endpoint)로 설정해 실시하는 것’ 모두 수용 가능하다고 했다. 
 
이 같은 FDA 답변은 CDER(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가 지난해 12월에 발표한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과 관련한 가이드라인(Draft Guidance)에 비춰 예견된 것이었다.
 
작년 12월 발표된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FDA는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코자 하는 경우 ▲약효 확인 임상과 안전성 확인 임상을 별도 진행할 것 ▲약효 입증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하나 이상의 사전에 설정된 객관적 징후와 주관적 증상 평가변수에서 시험군과 위약군 간 유의적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

이어 ▲Sign과 Symptom에 대해 다양한 평가변수를 적용해 보기를 권장하며, Sign 평가변수는 각막염색지수, 결막염색지수, 눈물막파괴시간, 눈물분비량 등 지표에서 설정할 수 있고, Symptom에 대해서는 시각방해, 광예민성, 이물감, 자극감, 통증, 가려움증 또는 그 외 자체적으로 정의한 안구불편감 등 지표에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Sign과 Symptom에서의 효과가 반드시 동일한 임상(Same clinical trial)에서 확인돼야 하는 것은 아니며, 다만 각각 두 번 이상의 임상시험에서 재현, 확인돼야 함 등과 같은 내용도 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향후 HL036 미국 허가를 위해서는 첫 번째 임상 3상(VELOS-2)에서 유의성이 확인된 Sign과 Symptom 평가변수를 분리된 두 개 임상에서 각각 주평가변수로 설정해 반복 확인함으로써 약효 재현성과 최소 1회 이상 사전 설정 평가변수로서 입증해야 하는 요건을 충족해야 할 것"이라며 "이와 별도로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의 CMO(위탁생산업체)와 상업생산을 전제로 생산기술 이전과 스케일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임상시료 제조를 완료한 후 하반기에 다음 임상 3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보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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