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은 의료기관 업무 불편 해소를 위해 ‘의료장비 바코드 라벨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8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간 의료기관들이 신규장비 등록 또는 바코드 라벨 분실, 훼손 등으로 재발급을 요청하는 경우, 바코드 라벨을 제작해 우편으로 발송했기 때문에 수령하기까지 길게는 한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앞으로는 의료기관이 보건의료자원 통합신고포털 내 ‘의료장비 바코드 라벨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바코드 발급 대상 장비 신고접수 즉시 바코드 조회 및 바코드 라벨 출력이 가능하다.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 고시 ‘의료장비현황 신고대상 및 식별부호화에 관한 기준’에 따라 의료장비의 앞면 등 판독이 용이한 위치에 부착해야하며, 바코드 부착 사실을 기존과 동일하게 심평원 고객센터에 신고하면 된다.
또한 부착된 라벨이 훼손되는 경우 재출력도 가능하다.
심평원 주종석 의료자원실장은 “의료기관 편의를 위해 11월까지 바코드 라벨 우편 발송 및 온라인 발급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수작업 처리에 따른 행정 낭비 및 불필요한 비용 발생을 줄이고 편리성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