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간(肝) 속 혈관 구현…\"지방간 조기 확인\"
최종수정 2026.01.13 17:08 기사입력 2026.01.13 17:0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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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데일리메디기자]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초음파로 간 내부 \'핏줄 지도\'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

 

포항공대(POSTECH)는 전자전기공학과·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철홍 교수, IT융합공학과·융합대학원 안용주 교수 연구팀이 초음파로 간 속 혈관을 3차원으로 시각화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지방간을 더 일찍, 더 정확하게 알아보는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초당 수천장 이상 초음파 영상으로 머리카락보다 가는 혈관 속 혈류까지 정밀하게 포착할 수 있는 초고속 도플러 영상 기술과 기존 초음파 기법 등을 더해 혈관·조직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3차원 다중 지표 초음파 영상 시스템\'을 완성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해 8주 동안 지방간이 진행되는 과정을 추적한 결과 간 조직과 미세혈관 변화를 3차원 영상으로 정밀하게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지방간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혈관과 조직 지표가 정상으로 돌아가는 양상까지 확인해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연구팀은 혈관 지표가 간 지방증 정도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 점에 주목해 지방간 등급을 평균 92%의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최근 실렸다.

 

안용주 교수는 \"미세혈관 수준에서 발생하는 변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활용함으로써 정밀 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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