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인의협 '권영진 후보, 골절 아닌 골좌상'
최종수정 2018.06.04 14:56 기사입력 2018.06.04 14:56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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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구경북 인의협)이 유세 과정에서 시민과 충돌로 넘어진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의 부상에 대해 '골절이 아닌 골좌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대구경북인의협은 4일 성명을 내고 "권 후보 측이 공개한 병원 소견서를 확인한 결과, 권 후보 캠프가 골좌상을 골절로 언론에 알린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일반적으로 골절은 외부의 힘에 의해 뼈의 연속성이 완전히 혹은 불완전하게 소실된 상태로 뼈의 전체적인 구조의 변형이 생긴 것으로, 흔히 '뼈가 부러졌다'고 표현하는 경우를 뜻한다.
 
이와 다르게 골좌상은 뼈나 연골 표면의 일시적인 변화가 의심되는 상태로, 뼈의 전체적인 구조는 변하지 않는 상태다. 이를테면 뼈에 일시적으로 '멍'이 든 상태를 골좌상이라고 표현하고, 뼈의 구조적 상태도 온전하다.
 
골좌상과 골절은 부상의 중증도에 따라 큰 차이가 있고, 치료기간과 치료방법도 각각 다르다.
 
대구경북 인의협은 "골좌상을 골절로 알린 것은 명백한 잘못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권 후보 캠프의 발표에 따라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골좌상'을 '골절'로 보도한 일부 언론에도 올바른 보도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권 후보는 지난 5월31일 유세 도중 장애인 단체 회원과의 충돌로 넘어졌다. 권 후보 캠프는 컴퓨터 단층 촬영(CT) 등 정밀 검사 결과 꼬리뼈가 골절된 것을 확인했으며, 3주 이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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