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 탈피 간호계 숙원 '단독법' 제정되나
최종수정 2018.06.26 05:08 기사입력 2018.06.26 05:08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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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법 제정에 1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 이하 간협)는 ‘간호법 제정 100만 서명운동’의 서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25일 전했다. 간협은 간호법이 제정될 때까지 계속해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간협이 제정을 추진 중인 간호법은 국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간호인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한국 의료보장체계를 지속 가능케 하고 간호사의 전문적 지위 확립과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이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간호법 제정 서명자 100만 명 달성과 관련해서 “힘을 모아주신 국민들과 회원들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제 낡은 의료법 체계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간호단독법 체계를 통해 간호사의 처우와 노동조건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 간호법 제정을 통해 국민과 간호사 모두가 행복한 간호인력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간호협회가 전개해 온 간호법 제정 서명운동은 지난 2013년 6월 26일 KNA연수원에서 열린 협회 대표자회의에서 안건으로 처음 논의된 후 추진이 결정됐다.


이후 간호사와 간호대생, 국민들이 적극 참여하고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간호사들까지도 동참하면서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지난 2015년 12월 9일 간호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64년 만에 국회를 통과하면서 서명에 참여하는 서명자가 75만 명에서 주춤했으나 최근 대한간호협회 내에 ‘백만인서명운동추진본부’(본부장 손혜숙 이사)가 결성되면서 다시 불붙기 시작한지 3주 만인 6월 22일 16시 현재 서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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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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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병범위 06.26 10:59
    백의의 천사라고 하기에는 환자 중심이 아닌 환자 자료 중심 그러닌깐 환자를 위한다고는 하지만 결국 자료정리에만 바쁜 이상한 구조가 되어 있는 간호사라는 직업입니다.

    비근한 예로  요즘 간병인이 없으면 거동이 불편한 분들은 병원에 입원도 못합니다.

    그동안 간호영역을 법에도 없는 간병인에게 많이 넘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간병인이 필요없는 간호사만으로도 운영이 되던지 아니면 간병의 영역을 간호조무사로 하던지 해야 됩니다.

    간호사법 되기 전에 업무를 명확히 하는게 우선입니다.
  • 07.06 04:54
    공감합니다. 간호사가 간호사의 일보다는 뒤치닥거리도 상당히 많이해서 거기에 오는 스트레스도 너무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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