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작용 등 보고 의무 안지키는 의료기기업체 많다'
최종수정 2019.07.08 05:50 기사입력 2019.07.08 05:5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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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일부 국내 업체들의 의료기기에 대한 부작용 보고가 너무 허술하다"는 某 의료기기업체 관계자의 귀띔. 해당 관계자는 "의료기기에 문제가 발생해도 묻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보고를 해야 한다는 사실조차 모른다"며 "일반 제품처럼 소비자가 사용 후 문제를 인식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관리되지 않는 부작용이 많을 것"이라고 주장.
 
그는 "이상 사례가 발생하면 반드시 보고해야 하고, 만약 따르지 않을 경우 패널티까지 있지만 벌 받고 만다는 식의 인식이 팽배하다"며 "이 때문에 본사 매뉴얼에 따라 보고를 지켜야 하는 외국계 업체들 가운데는 본인들의 과실이 너무 크게 불거진다며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고 푸념을 하기도 한다"고 분위기를 소개.
 
그는 또한 "업체가 나서서 알리지 않는 이상 어떤 제품이 문제가 있고 부작용이 발생하는지 알 수 없다는 것이 맹점"이라며 "법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엄격한 관리를 위해서는 조치가 요구된다"라고 강조.
한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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