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성은 기자] 최근 간호계에서 가장 핫한 이슈는 바로 '태움' 근절. 간호계 내 악습(惡習)으로 지목된 태움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해 보건의료노조 및 각 병원별로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태움 근절에만 방향이 맞춰지면서 예기치 않은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는 전언. 특히 태움과 연관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입간호사 위주로 이야기를 듣고 제재를 가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업무 지시 등을 내린 중간 연차 간호사들이 억울함을 호소.
예를 들어 업무수행 과정에서 일반적인 쓴소리를 하자 신입 간호사가 곧바로 출근을 거부, 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실정. 이와 관련, 서울 某 대학병원 간호관리자는 "중간연차 간호사가 필요 이상으로 눈치를 보게되는 역태움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저연차에서 중간연차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기록을 남기지 않고 불시에 이뤄지는 1:1 면담을 갖고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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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