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등 유수의 제약사들이 신규 품목 확보로 라인업 강화에 나서면서 혈전을 예고했다.
유한양행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기존 듀오웰(성분명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딘)에 성분을 추가한 가칭 '듀오웰플러스정' 허가를 신청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인 애드파마를 통해 듀오웰 복합제 관련 임상 3상을 2건 진행했다. 텔미사르탄(ARB)+로수바스타틴+암로디핀(CCB) 조합인 'AD-207'과 텔미사르탄+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결합 'AD-201'이다.
해당 품목들이 허가 후 시판되면 기존 듀오웰 제품군과 함께 복합제 시장 점유가 확대될 전망이다. 듀오웰은 유한양행이 2014년 10월 자체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작년 상반기 누적 원외처방액이 93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은 물론 고혈압 복합제 시장 강화에 나서고 있는 보령제약도 카나브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는 출시 6개월만에 3제 복합제 시장 1위를 차지했고 뒤이은 9월에 출시한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도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