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김민수 기자]"요즘 서울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들을 보면 가끔 젊었을 때 레지던트 하던 시절의 서울대병원이 생각나곤 합니다."
무슨 소리인가 했다. 다름 아닌 환자 관련 내용. 금년 초 의료전산망 작업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환자를 줄였던 서울아산병원이 근래 다시 평소 수준인 1만2000명대 외래환자를 보는 것으로 확인. 단일 병원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치.
서울아산병원의 유명 A교수는 "우리 병원은 내가 봐도 환자가 많은 것 같다. 서울대병원 전공의 때 가끔 진료실 밖으로 나가면 환자들이 양쪽으로 쭉 늘어선 모습이 생각난다. 그들 중 일부는 죽기 전에 서울대병원서 진료라도 한번 받고 죽어야 후회가 없다는 심정으로 병원을 찾았다.
요즘은 서울아산병원이 그런 대상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 때는 어깨에 힘 좀 들어가고 소위 뻐기기도 했다.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서울아산병원 교수들 중에는 겸손하게 정말로 열심히 환자를 보는 분들이 많다. 그런 문화가 서울아산병원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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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