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예정된 2차 원주 이전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서초동 시대를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되는데, 상근심사위원들도 동시에 내려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져. 심사체계 개편 등 변화가 예고된 상황이라 심평원 심사직과 의료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의사 심사위원 간 조율이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
최근 심평원 강희정 업무상임이사는 출입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지방 이전 예정 계획만으로 심사위원이 퇴직한 사례는 없으나 제2차 원주 지방이전 시 상근심사위원 퇴직이 우려된다.
빅5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이 서울에 몰려있는 상황인데 이들이 원주를 오가는 일정을 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으로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심평원의 숙제. 강 이사는 “서울지원 사무실을 활용하는 방안 등 최대한 방향을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부분은 없다. 올 연말 이전을 앞두고 꼭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고충을 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