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열린 보건복지부의 국회 업무보고 중 "보건복지부가 공무원들 기피 부처가 됐다"라는 말이 나와 그 배경에 관심.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능후 장관에게 "보건복지부 예산이 사상 최대로 늘어남에도 복지부가 기피 부서라고 하는데 맞느냐"고 물으면서 "업무가 과다하고, 육아휴직 등 대체인력 확보가 어렵다는 고충이 있었고, 이런 이야기가 장관에게도 갔을 것"이라고 주장. 이어 "복지부 총 예산규모가 72조 5000억원으로 교육부에 이어 2위인데 국토부, 기재부, 문체부 등도 복수차관제를 운영한다"고 언급하면서 2차관제 도입 사안을 질의.

 

이에 대해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기피 부처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고 답했으며 "복수차관제 운영을 위해서는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법 개정 없이 하려면 실장 자리라도 늘렸으면 좋겠다"고 필요성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