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기자]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소아(11세)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유관학회가 해외 소아감염 임상경과와 함께 예방수칙을 소개했다.
학회는 "소아청소년연령층에서의 코로나19는 성인보다 발생빈도가 낮고, 중증환자의 비율도 의미있게 적었다"며 "과도한 불안을 자제하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일반적인 개인예방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20일 대한소아감염학회는 "이번에 진단된 11세 한국인 소아는 국가 격리병상에 입원 중으로 소청과 감염전문의의 세심한 진료를 받고 있다"며 "학회는 이미 소아청소년에서의 확진을 예측하고 추이를 살피고 있었다"고 말했다.
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독일, 일본, 싱가포르, 프랑스, 베트남 등에서 적은 수의 소아청소년 감염자 발생이 보고됐다.
현재까지 보고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소아청소년에서의 코로나19 발생 빈도는 성인에 비해 낮다.
현시점에서 가장 많은 환자 수를 분석한 중국 논문에 따르면 11일까지 중국에서 확진된 4만4000여명의 코로나19 환자들 중 0~9세는 0.9%, 10~19세는 1.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