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코로나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나눔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휴온스, 동아쏘시오홀딩스, 제일약품, 동국제약 등이 사회소외계층에 기부금 및 기부물품을 전달했다.
GC녹십자와 휴온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GC녹십자는 대한적십자사에 ‘재난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인도주의 활동 후원’을 위한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 기부금은 임직원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GC녹십자의 후원금이 더해지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성금의 절반인 임직원 기부금은 올 한해 동안 진행된 회사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모아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성금은 적십자사를 통해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 재난 시 특히 위험에 놓이기 쉬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휴온스도 코로나19 장기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을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해 제천시에 코로나19 성금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돼 코로나 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사회 취약 계층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백혈병 어린이 치료비 지원 기부금 1억원을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전달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을 비롯 계열사인 동아제약, 동아에스티도 다양한 물품기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걸음 기부 캠페인 ‘Fun:D(펀 콜론디) 캠페인’의 수익금으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 예방 유니세프 희망키트를 전달했다.
동아제약은 지파운데이션과 함께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대 지원 캠페인 ‘한 템포 더 따뜻하게’를 통해 생리대를 지원하고, 생리대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저소득가정 여성청소년 생리대 후원사업에 매년 지원한다.
제일약품의 봉사단체인 '나눔의 행복'은 연말을 맞아 착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임직원들 및 사옥 입주사와 함께 의류, 도서 등의 기부행사를 12월 초부터 3주간 진행했다.
봉사회는 참여자들이 자유롭고 편하게 기부할 수 있도록 본사와 각 지점 및 공장 등에 따로 기부공간을 마련하고, 행사기간 내 모아진 의류와 의복 및 도서 등을 선별, 총 28상자를 사회적협동조합인 ‘숲스토리’에 전달했다.
동국제약 역시 임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이 최근 서울시 구룡마을을 방문해 연탄을 배달하는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