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오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할 공식수행원과 특별수행원 명단을 16일 발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공식수행원 14명 및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계각층 인사로 구성된 특별수행원 52명을 발표. 경제계에서는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총수로는 처음 방북,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도 방문단에 이름을 올려.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부처 수장들도 여러명 동행하는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빠져 그 배경에 관심. 특히 보건복지 분야는 남북협력 사업 가운데 인도주의적 측면에서 상호 협조할 사안이 많아서 아쉬움. 이와 관련, 복지부와 당청 등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완전히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관이 자리를 비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이번에는 그 때문에 빠졌다는 전언. 하지만 앞으로 전개될 남북협력 사안 중에는 현재 보건복지 분야에서 준비 중인 것이 제일 많다는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