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등 사업화 집중
최종수정 2020.12.07 14:20 기사입력 2020.12.07 14:2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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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양보혜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에 집중, 사업화에 나선다.

올해 8월 한국콜마 종합기술원에 ‘바이옴 연구소’를 오픈한데 이어 마이크로바이옴 유망 벤처들과 잇따라 물질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염증, 호흡기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 확대를 통한 차세대 성장 동력을 강화한다.


한국콜마홀딩스는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벤처인 MD헬스케어와 신약 후보물질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달에는 고바이오랩과 물질 도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업간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연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 제품 개발 효율성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한국콜마홀딩스가 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물질은 ㈜고바이오랩의 자가면역질환 신약후보물질인 ‘KBL382’와 'KBL1027'이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는 KBL382와 KBL1027을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개발한다.
 

이번에 도입한 또 다른 물질은 MD헬스케어 염증 및 호흡기질환 신약후보물질인 ‘MDH-001’이다.

이 물질로는 염증 및 호흡기질환 신약개발을 추진한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는 각 회사와 비임상 연구를 공동 진행하고, 이후 자체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가장 먼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화장품, 건강기능식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바이옴 연구소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등 인체 유래 물질을 발굴하고 한국콜마 내 각 분야 연구소들과 융합 연구를 진행해서 피부재생에 특화된 화장품이나 면역 중심의 건강기능식품, 장기적으로는 자가면역질환 및 호흡기 질환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콜마 바이옴 연구소 김수진 소장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마이크로바이옴 소재 연구를 본격화해 신소재, 신기술을 보유한 플랫폼 기업으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 합성어로 인간, 동·식물, 토양, 해양 등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이 미생물 집단에는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 있어 '제2의 게놈(유전정보)'으로도 불린다.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약 89조원)에서 연평균 7.6% 성장해 2023년 1086.8억 달러(약 130조원)로 전망된다. 

양보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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