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 전공의 수련 3년으로 바뀌면 우려되는 부작용
최종수정 2018.08.19 18:10 기사입력 2018.08.19 18:1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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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와 내과는 인간 생명과 건강의 가장 기본을 다루는 의학의 근간이다. 필수과목 전공의 인력부족은 한국 의료체계를 허물고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하지만 일부 내과 전공의들 사이에서는 수련기간 동안 잡무에 시달리다가 시간을 보낸 후 남는 게 뭐냐라는 자조섞인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정부 정책 방향이 수정되지 않으면 앞으로 미래는 더 암울할 것이다."

몇 해 전 수련을 마치고 내과 전문의를 딴 후 개업을 한 A내과 원장은 "내과 3년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업무 가중 및 불투명한 개업 여건 등이 지원율 하락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이 소임에 매진할 수 있도록 의료환경 조성과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

그는 "아마도 현장에서는 신규 전공의 인력이 모자라다보니 실제 느끼는 업무 피로도는 훨씬 심각할 것"이라며 "게다가 중도 하차하는 사례까지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확산되다 보니 남아있는 인력들이 언제 이탈할지 모른다"고 씁쓸함을 토로. 




 
 
 

정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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