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기자]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유앤제이병원 권유준 병원장이 오는 11월1일 수부외과 국제학술대회에서 정맥 이식술을 이용한 수지접합, 그 것도 가장 어려운 첨부절단상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수지첨부(손가락 끝마디 이하) 절단상은 상지 절단상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계, 문 등에 끼이거나 접기톱에 의해 절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손가락 한마디 정도는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생각될 수 있지만 환자는 다른 사람과 악수를 꺼리고 손가락을 숨기려고 항상 주먹을 쥐고 있는 등 정신적, 기능적 불편을 겪는다.
수지접합 분야에서도 손톱 기저부 이하 첨부절단상은 혈관 직경 크기가 0.2~0.3mm로 미세해서 재접합이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특히 수상 당시 심한 압궤손상으로 혈관 결손이 동반될 경우 재접합이 불가능하고 다듬어서 꿰메는 단단성형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는 “새로운 수술법을 사용해 성공률과 만족도를 높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 만족도와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유준 병원장은 지난 17년 간 수지접합술을 3000여 건을 집도한 관련 분야 세계적 권위자다. 수술 성공률은 90%로 국내 평균 50%를 상회한다.
한편, ‘수지첨부 절단상 환자에서 정맥 이식술을 이용한 수지 재접합술 후 생존율과 기능적 결과 평가’라는 제하의 논문은 SCI 국제 학술지 Microsugery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