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건강보험 급여 적용 의약품 23개···재정 1872억 소요
최종수정 2020.12.02 12:19 기사입력 2020.12.02 12:1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홈뉴스제약
[데일리메디 백성주기자] 올해 신약 등재 및 기준확대에 따른 건강보험 급여화가 이뤄진 약제는 총 23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건보공단 협상까지 거쳤다. 예상되는 연간 재정 소요액은 1872억원 수준이지만 대상 환자수는 30만명에 육박하면서 신약 보장성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1일 보건복지부 ‘2020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의결 신약 현황에 따르면 총 23개 약제가 급여화됐다. 이중 기준 확대는 5개, 신규 등재는 18개다. 

이는 품목당 대표 함량 제품만 집계한 결과다. 각 약제들마다 동반 급여된 함량별 품목을 모두 합하면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약제의 신규 등재 및 급여기준 확대로 연간 1872억원의 추가 재정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됐다.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가 체결한 예상청구금액 기준 추가 재정 소요액이다.
 
연간 재정소요액이 가장 큰 약제는 올해 6월 신규 등재된 유방암치료제 버제니오정으로 240억원으로 추계됐다.
대상 환자는 2300명이다.
 
이어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치료제로 올해 4월 신규 등재된 임핀지주로 220억원이다. 600여 명의 환자가 대상이 된다.
 
또 RRAF V600E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으로 급여기준이 확대된 라핀나캡슐과 매큐셀정 병용요법이 2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190여명이 기준 확대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됐다.
 
급여기준이 확대된 유방암치료제 입랜스 캡슐(165억원), 소세포폐암으로 역시 급여기준이 넓어진 티쎈트릭주(147억원), 신규 등재된 진행성 및 전이성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정(122억원) 등도 100억원이 넘었다. 
 
12월부터 급여기준이 확대되는 다제내성결핵치료제 서튜러정도 건보공단 예상청구액 기준 130억원이 추가 투여될 전망이다.
 
지난 2월 10일 올해 들어 가장 먼저 급여 적용된 만성변비약 루칼로정의 경우 예상 환자수는 11만명으로 가장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
 
이어 파킨슨 증후군약 온젠티스캡슐은 7만8000명, 난임치료제 레코벨프리피드펜 4만8000명, 단순포진 바이러스제 펜시비어크림 1만8000명으로 다수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백성주 기자
댓글 0
답변 글쓰기
캡차
0 / 2000
메디라이프 / 오피니언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