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이 지난 1일부터 수술실 내 CCTV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수술환자의 절반 이상이 수술 모습 녹화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기도와 안성병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이 병원 전체 수술환자 16명(부분마취 15건, 전신마취 1건) 가운데 56%인 9명이 수술실 CCTV 녹화에 동의했다.
첫날인 1일 9명의 수술환자 중 5명이, 둘째 날 7명의 수술환자 중 4명이 동의했다.
안성병원 관계자는 "민감한 수술 등의 경우 CCTV 촬영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등 아직은 CCTV 운영에 대한 찬반 의견이 반반인 것 같다"며 "하지만 환자들의 관심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있는 안성병원에서는 매월 평균 120건가량의 크고 작은 수술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