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택시에 차량랩핑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일부 의사들이 불편한 심기를 피력.
택시 차량 겉면에 부착된 광고는 '세계 호평 심평'이란 글귀를 담고 있어. 여기에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감염병 발생국 입국자 정보제공, 국민안심병원 지정·관리 등의 코로나19 관련 주요 업무를 소개.
대한의사협회 A임원은 해당 광고 사진을 올리며 "저번에는 버스에 도배하고 다니더니 이제 택시까지"라며 "정말 돈이 남아 도는구나. 그 남아도는 돈이 우리 회원들의 피와 눈물이라니"라고 푸념 아닌 푸념. 몇몇 의사들은 댓글을 통해 "왜 이런 걸 광고씩이나 해야 하나", "쓸데없이 세금을 쓰는 것 같다", "건강보험료 받아 이 짓을 하는구나"와 같은 비판적 의견을 더해. 이에 글을 게재한 A임원은 심평원 회계내역을 언급하며 "작년 홍보비가 52억원이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