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기자]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 무거운 짐 운반이 잦은 마트 노동자들의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해 민관이 함께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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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삼인이엔지(대표 최길웅)와 마트 노동자의 중량물 이송을 보조하기 위한 진공흡착식 전동대차 타입의 ‘플렉스리프트’를 개발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연말 ‘상자 손잡이 가이드’를 마련해 배포하는 등 중량물을 반복적으로 나르는 마트·택배 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힘써왔다.
주요 대형마트 및 유통업체의 일부 자체상품에 상자 손잡이가 적용됐으나 이물질 유입이나 제품 손상 가능성 등의 주장이 제기돼 대안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고용노동부의 지원과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삼인이엔지 공동연구를 통해 무거운 물품을 반복적으로 옮기는 대형마트 노동자를 위한 보조기구를 개발했다.
‘플렉스리프트’는 노동자가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고 내릴 수 있도록 진공흡착 기술을 도입, 좁은 공간에서도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전동대차를 이용해 무겁고 부피가 큰 제품들도 힘들이지 않고 운반할 수 있어 기능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져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A/S 또한 편리하다.
특히 배터리가 내장돼 전기·압축공기를 연결할 수 없는 장소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추락방지 안전기술이 적용돼 중량물 취급 과정의 부상·사고 또한 예방할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민·관 협력에 의해 현안 사회 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적용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4년 개소한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국내·외 의학 및 공학 각 분야의 우수한 전문 과학자와 최신의 연구시설·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각종 재활보조기구와 편의시설, 선진 재활치료 및 훈련기법 연구개발 등 최첨단 재활공학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산재장해인의 조기 사회복귀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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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진 기자